전남, 5월 이후 온열질환자 44명…작년보다 120% 증가

전원 기자 2024. 7. 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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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이후 전남 지역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기간의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본부는 "장마 이후 폭염 일수가 늘고 그 강도도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민들에게 폭염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폭염 관련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24시간 출동 준비 태세를 항시 갖추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주변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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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이후 심한 폭염"…안전수칙 준수 및 건강관리 당부
폭염 구급활동 모습.(전남도 제공) 2024.7.2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지난 5월 이후 전남 지역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기간의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본부는 "장마 이후 폭염 일수가 늘고 그 강도도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민들에게 폭염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7월 중순 현재까지 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4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명)보다 120%나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논밭·도로 등 야외 작업 중 발생한 환자가 22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주요 증상은 열탈진 20건(45%), 열사병 11건(25%), 열경련 7건(16%)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에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25명(57%)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95%(42명)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27명으로 6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열사병·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상정보·체감온도 정보 수시 확인 △규칙적인 휴식 및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 작업시 2인 1조 활동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폭염 관련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24시간 출동 준비 태세를 항시 갖추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주변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구급차에 얼음팩과 체온계, 정제 소금, 냉음용수 등을 상시 비치한 119 폭염 구급대 139개 운영하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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