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그만둬야 하나?"→"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과르디올라, 거취 놓고 '아리송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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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7시즌 동안 무려 6번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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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사령탑이다. 2016-17시즌 부임한 뒤 팀의 황금기가 시작됐다. 첫 시즌엔 한 끗이 부족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등 트로피를 따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진가는 두 번째 시즌부터 드러났다. 그는 맨시티를 PL 정상으로 이끌더니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맨시티가 잉글랜드 무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7시즌 동안 무려 6번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강력한 대항마 역할을 자처했으나 맨시티를 막을 순 없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 이후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그는 계약 연장에 큰 뜻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직접 "현실적으로 난 (다음 시즌 이후) 잔류보다는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다. 시즌 중에 이야기를 나눌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잔류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전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 내가 왜 그만둬야 하나?"라며 "(내가 선임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이 일을 좋아하니 가자"라고 말했다.
그런데 다시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AC 밀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같은 구단에서 9년을 보내는 건 영원하다. 나는 계약 연장을 배제하지 않는다. 나는 그게 구단과 선수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하고 싶다. 결정할 때 관련자들과 이야기할 것이다. 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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