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이렇게 중요합니다...한순간에 바뀐 행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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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템 도우비크의 차기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AS 로마가 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 AS 로마가 도우비크 영입을 몰아붙이고 있다. AS 로마는 그에 대한 공식 입찰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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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르템 도우비크의 차기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AS 로마가 될 예정이다.
도우비크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수준급 공격수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느 '타깃맨'이다.
2022-23시즌까지 그저 그런 커리어를 보내던 도우비크. 2023-24시즌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3-24시즌에 앞서 지로나로 이적한 도우비크는 주전 공격스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24골 8어시스트를 기록, 알렉산더 소를로스(23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9골), 주드 벨링엄(19골) 등을 제치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로나는 시즌 내내 '돌풍'을 이끌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포르트'는 "아틀레티코는 지로나에 도우비크의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 유로(약 601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며칠 안에 그의 협상은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듯했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도우비크의 에이전트가 원인이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수수료와 관련한 아틀레티코와 에이전트의 의견 차이로 인해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고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매체는 "현재 도우비크의 이적은 개인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에이전트 수수료에 대한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AS로마가 그를 ‘하이재킹’하려고 시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행은 급물살을 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 AS 로마가 도우비크 영입을 몰아붙이고 있다. AS 로마는 그에 대한 공식 입찰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도우비크의 에이전트도 인정했다. 27일 로마노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인 알렉스 룬도우스키는 "아틀레티코는 거대한 클럽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프로젝트가 아르템에게 적합하다고 보지 않았다. 그들의 제안은 다른 제안과 비교했을 때, 재정적으로 너무나 낮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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