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투 밋 툰"…미국 LA서 현지 독자들과 직접 만난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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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웹툰이 미국 문화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독자들을 직접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6일(현지시간) LA컨벤션센터에 웹툰을 주제로 한 대형 부스를 열었다.
친구와 함께 부스를 방문한 알렉스 마낭 씨는 "2년 전에 처음으로 봤던 웹툰이 '재혼황후'였다"며 "웹툰의 채색이 좋고, 또 하나를 보는 데 금방이라는 속도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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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웹툰이 미국 문화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독자들을 직접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6일(현지시간) LA컨벤션센터에 웹툰을 주제로 한 대형 부스를 열었다.
슬로건은 '나이스 투 밋 툰'(Nice to meet Toon)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하는 인사인 '나이스 투 밋 유'(Nice to meet you)에 착안해 아직 웹툰을 잘 모르는 북미 현지인들에게 웹툰이 건네는 인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K콘 행사장 입구 맨 앞에 차려진 총 225㎡ 크기의 부스는 웹툰계 대표 지적재산(IP)인 '외모지상주의', '재혼황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3개 웹툰으로 꾸며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붉은색 바닥과 금테 두른 가죽 소파로 꾸며 웹툰 '재혼황후' 속 연회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벽면에는 웹툰 속 명대사인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가 영어로 쓰여 있고, 주인공 나비에가 입는 붉은색 드레스도 배치했다. 방문객 누구나 나비에처럼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친구와 함께 부스를 방문한 알렉스 마낭 씨는 "2년 전에 처음으로 봤던 웹툰이 '재혼황후'였다"며 "웹툰의 채색이 좋고, 또 하나를 보는 데 금방이라는 속도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반대편에 있는 '외모지상주의' 부스에서는 쉴 새 없이 '땡 땡' 소리가 울려 퍼졌다.
관람객이 망치를 내려쳐 자신의 무력을 측정하고 종을 울리면 포토카드를 증정받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부스에도 관람객이 이어졌다.
콘진원 부스에는 웹툰 단행본과 태블릿을 배치해 작품 40여편을 맛보기로 볼 수 있도록 했고, 증강현실(AR) 포토카드를 만드는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를 매년 진행해왔다. 다만 이는 한국 기업의 해외 사업을 돕는 B2B(기업대 기업) 형태에 그쳤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의 만화·웹툰 작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를 B2C 형태로 확장했고 CJ ENM의 K-팝 축제인 K콘과 연계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28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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