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니다! 볼로냐가 영입 '공식 제안' ...레전드의 축구 커리어 이어질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볼로냐가 마츠 훔멜스(35)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볼로냐는 자유계약(FA) 신분인 훔멜스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공식 제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훔멜스는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에서 성장하며 2006년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훔멜스는 2008년 1월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2015-16시즌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던 2016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라이벌팀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후멜스는 뮌헨에서 3시즌을 보낸 뒤 2019-20시즌에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훔멜스는 올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25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3경기에 나서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갑작스레 도르트문트를 떠난다는 공식 발표가 전해졌다. 훔멜스는 당시도르트문트의 감독이던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갈등이 심해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고 테르지치 감독과 훔멜스 모두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됐다.
최근에는 레알 이적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이 현재 팀이 없는 훔멜스를 데려오는 충격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레알은 이번 여름에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했고 레니 요로(18)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요로는 레알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타깃을 놓친 레알은 이적료가 들지 않는 훔멜스를 임시 방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볼로나가 새로운 팀으로 등장했다. 볼로냐는 수비 핵심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아스널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에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하고 훔멜스 영입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이미 볼로냐는 훔멜스에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전달했다. 하지만 훔멜스 측은 고심을 하고 있고 결정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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