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났다' 한화 김서현, 투구폼 잡더니 강속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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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나에게 맞는 폼이 중요한 거 같다.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투구폼 문제로 볼넷 남발을 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김서현은 퓨처스로 내려가 투구폼 교정에 열을 올렸고 최근에는 고교 시절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은 거 같다.
김 감독은 김서현의 부진 원인이 잦은 투구폼 교정이 악수가 된 것으로 판단했고 고교 시절 투구폼으로 돌아가되 다시는 투구폼을 바꾸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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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투구폼 문제로 볼넷 남발을 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김서현은 퓨처스로 내려가 투구폼 교정에 열을 올렸고 최근에는 고교 시절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은 거 같다.
7월 23일 삼성전에서 0-2로 지고 있는 8회초에 등판 해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잘 막았고, 최고 구속도 157km를 기록했는데 8회말에 터진 타선을 생각하면 프로 데뷔 첫 승도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2-2가 된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는 점에서 아쉽다.
고교 시절의 김서현은 150km중-후반대의 강속구와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한 파이어볼러였다.
오죽하면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기라성 같은 프로 출신 대선배들 앞에서 너클볼을 시험할 정도였을까?
더욱이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에서는 162km를 찍었으니 말을 다했다.
그래서 김서현은 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에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도 5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23시즌부터 지나친 투구폼 교정으로 인한 제구력 난조가 겹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설상가상으로 24시즌 전반기에는 자신의 전매특허였던 구속도 잃어버렸고, 이닝당 평균 볼넷은 1개를 넘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면서 김서현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김서현의 부진 원인이 잦은 투구폼 교정이 악수가 된 것으로 판단했고 고교 시절 투구폼으로 돌아가되 다시는 투구폼을 바꾸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로 인해 김서현은 후반기 들어서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도슨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실점 패전 투수가 된 이후에는 5경기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물론 볼넷도 간간이 주긴 했지만 전반기에 비하면 나아진 모습이며,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낮췄다.
덤으로 김 감독은 김서현을 조만간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등판 시키겠다고 했는데 24일 삼성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만큼 더 나아질 김서현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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