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기수 김서영 "센강 지날 때 감동. 평생 남을 듯" [올림픽]

이상철 기자 2024. 7. 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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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최초로 진행된 수상 개회식에 대한민국 기수로 나섰던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경북도청)이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센강에서 열렸다.

역사상 최초로 개회식을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하는 데다, 센강에서 보트를 타고 선수단이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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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파리 올림픽 막 올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퐁 샹쥬(PONT AU CHANGE) 아래를 통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올림픽 사상 최초로 진행된 수상 개회식에 대한민국 기수로 나섰던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경북도청)이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센강에서 열렸다.

이번 개회식은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역사상 최초로 개회식을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하는 데다, 센강에서 보트를 타고 선수단이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205개국 약 7000명의 각국 선수단이 94척 가량의 보트에 나눠 타고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행진하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따라 선상행진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들이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가 첫 번째, 난민 선수단이 두 번째로 입장했고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5개 참가국 중 48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직위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대형 해프닝도 있었으나 기수로 나선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이 환하게 웃으며 대형 태극기를 흔들었다.

김서영은 개회식을 마친 뒤 "기수를 맡아 정말 영광이었다"며 "비가 와서 걱정이 됐는데 더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배를 타고 센강을 지나갈 때의 감동은 평생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면서 "보고 싶었던 오륜기가 있는 에펠탑도 봐서 올림픽에 왔다는 것이 정말 실감이 났다. 좋은 기운 이어받아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를 파견, 금메달 5개와 종합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펼쳐진 2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프랑스 국기 색깔인 파란색-흰색-빨간색으로 빛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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