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빅 팬! 선수도 '토트넘 이적' 원해...'PL에서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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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데리코 키에사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토트넘은 키에사 영입과 관련해 논의를 하기 위해 유벤투스와 접촉했다. 이들은 3000만 유로(약 451억 원)를 지불할 의향을 드러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빅 팬이다. 그는 키에사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키에사 역시 토트넘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수준급 윙어인 키에사. 클럽에서의 활약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이 바로 그 대회. 당시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한 키에사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고 2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엄청난 활약에 그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대회가 종료된 이후엔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도 키에사의 순위는 높았다.

그러나 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면서 유벤투스 내에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2023-24시즌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서 10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반등의 여지를 조금이나마 보이긴 했지만, 부족했다. 또한 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해 3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했지만 264분의 출전 시간 동안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키에사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현 시점에서 유벤투스는 그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월 초 자신의 SNS를 통해 "키에사와 관련한 유벤투스의 계획은 명확하다. 이들은 2025년 6월 키에사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할 예정이다. 티아고 모타 감독은 그를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보고 있지 않다. 그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 유벤투스는 새로운 윙어를 데려오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활발한 영입을 하고 있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키에사와 꾸준히 연관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공격수인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키에사 영입 경쟁에서 누구보다 앞서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AS 로마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했지만, 지금은 다소 관심이 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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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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