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이 아니라고?…트럼프 ‘총탄 피격’ 진위 논란

허민 기자 2024. 7. 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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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야외 유세 중 피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후 그가 맞은 것이 총알인지 아니면 파편인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상에 대한 객관적인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개적으로 총알이 아닌 파편 가능성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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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총알인지 파편인지 의문”…트럼프 “총알 세게 맞았다” 반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 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야외 유세 중 피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후 그가 맞은 것이 총알인지 아니면 파편인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상에 대한 객관적인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개적으로 총알이 아닌 파편 가능성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FBI는 논란이 계속되자 "총알 전체 내지는 일부"라는 추가 입장을 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당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pierced)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그의 재임 시절 백악관 주치의를 지낸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공화·텍사스)도 별도 성명을 내고 ‘총알이 지나간 자국으로 2cm 너비의 상처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았다는 잭슨 의원의 주장에 대해 비밀경호국(SS)이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지난 24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FBI는 피해자 진술 확보 차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이나 파편에 맞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무대에서 발견된 다수의 금속 조각을 검사 중이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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