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결단 내릴 수 있다” 전망…바이에른 뮌헨 예상치 못한 ‘초비상’

강동훈 2024. 7.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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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예상하지 못한 '초비상'에 걸렸다.

무시알라는 '동갑내기'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이 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처럼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에서 뛰길 원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선수들을 붙잡지 못하자 이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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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하지 못한 ‘초비상’에 걸렸다. 미래를 책임질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21·독일)가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무시알라는 ‘동갑내기’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이 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처럼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에서 뛰길 원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선수들을 붙잡지 못하자 이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요주아 키미히(29·독일)와 알폰소 데이비스(23·캐나다) 등 핵심 선수들이 떠날 가능성이 커지자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에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핵심 선수들이 떠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과 수준 저하 등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키미히와 데이비스는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가운데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다. 특히 데이비스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게 유력한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여기다 리로이 자네(28·독일) 역시도 남은 계약기간이 1년 안으로 접어들었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선수들을 줄줄이 놓칠 위기에 처하자, 매 시즌 UCL에서 우승 경쟁을 하길 바라는 무시알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면서 과거 막강했던 모습을 완전히 잃었고, 유럽 내 쟁쟁한 클럽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에서도 뒤처지고 있는 터라 무시알라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시알라는 이에 앞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경쟁력을 잃으면서 추락한다면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그는 계약기간이 2년 남짓 남은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무시알라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무시알라가 이적을 결심할 거라는 게 폴크 기자의 관측이다.

폴크 기자는 “무시알라가 레알 마드리드처럼 매 시즌 UCL 우승을 두고 경쟁하길 바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영국에서 자란 무시알라의 시선은 항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향해 있다. 특히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나큰 위기에 직면한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를 잃고 싶지 않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며 “무시알라의 미래가 내년 여름까지 결정되지 않을지 몰라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일어날 일이 무시알라의 최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인 무시알라는 사우샘프턴,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심지어 스트라이커까지 뛸 수 있는 그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갖췄다. 또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도 보유해 공격 진영에서 손쉽게 탈압박한 후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하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뛰어나다. 무시알라는 지금까지 통산 163경기를 뛰는 동안 43골 31도움을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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