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서 생명체 흔적 감춘 암석 발견 [여기는 화성]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4. 7. 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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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과학자들은 화성의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라는 별명의 바위 내부에서 흥미로운 화살촉 모양의 암석을 발견했다.

바위를 따라 흐르는 것은 황산칼슘 줄기인데, 이는 한 때 바위를 통과했던 미네랄 퇴적물로 생명체에 필수적인 물로 추정된다.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미 유기 화합물을 함유한 진흙이 계곡에 버려졌다가 체야바 폭포 바위에 굳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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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지닌 암석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과학자들은 화성의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라는 별명의 바위 내부에서 흥미로운 화살촉 모양의 암석을 발견했다.

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있는 바위를 발견했다. 체야바폭포라는 별명이 붙은 이 바위는 고대 생명체가 형성했을 수 있는 화학적 구성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출처=NASA/JPL-칼텍/MSSS)

퍼시비어런스의 장비는 이 곳에서 샘플을 채취해 생명체의 화학적 성분의 전구체인 유기 화합물을 감지했다. 이는 화성 지표면에서 수십 억년 전에 화성에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NASA 연구진은 해당 암석에서 물이 바위의 갈라진 틈을 따라 흘러 황산칼슘이 침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의 광맥을 발견했다. 바위를 따라 흐르는 것은 황산칼슘 줄기인데, 이는 한 때 바위를 통과했던 미네랄 퇴적물로 생명체에 필수적인 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로버가 촬영한 영상에서 흰색 줄무늬 사이에서 철과 인산염으로 둘러싸인 수십 개의 약㎜ 크기의 밝은 얼룩을 발견했다. 이는 각각 검은색 고리로 둘러싸여 있고 표범 반점의 모습 같기도 하다. 이 고리에는 철과 인산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미생물이 주도하는 화학 반응의 결과로 지구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 데이비드 플래너리(David Flannery) 교수는 “이런 지점들은 큰 놀라움”이라며, ”지구에서 이런 종류의 암석 특징은 종종 지하에 사는 미생물이 화석화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NASA/JPL-칼텍/MSSS

체야바 폭포는 화성 예제로 충돌구로 들어가는 건조한 강 수로인 네테르바 협곡의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고대 수로가 예제로 충돌구로 물이 흐르면서 오래 전에 깎여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미 유기 화합물을 함유한 진흙이 계곡에 버려졌다가 체야바 폭포 바위에 굳어졌다는 것이다. 형성된 바위로 물이 두 번째로 스며들면서 연구진이 오늘날 보는 황산 칼슘 혈관과 검은 고리 모양의 반점이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것만으로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산 활동 중 이번에 관찰된 황산칼슘이 생명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온도에서 바위에 들어가 이런 반점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십억 년 전 고대 강 계곡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체야바 폭포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화성 샘플을 지구로 반환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우주선을 발사하고, 다시 화성 지표면에 탐사 차량을 착륙시켜 샘플을 수집한 다음 다시 이를 지구로 가져와야 한다. 최근 화성 샘플 반환 노력은 비용이 약 110억 달러(약 15조 2천400억원)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ASA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빨리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외부 기업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NASA는 7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자체적으로 세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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