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육상 페레크와 유도 리네르, '열기구 성화대' 점화로 개막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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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강'을 배경으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점화자는 '은퇴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56)와 '현역 선수' 테디 리네르(35)였다.
페레크와 리네르는 나란히 서서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렸다.
그는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으로 '사랑'과 '포용'을 강조한 이번 대회 성화 최종 점화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고, 실제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의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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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강'을 배경으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점화자는 '은퇴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56)와 '현역 선수' 테디 리네르(35)였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상징 센강을 따라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였다.
페레크와 리네르는 나란히 서서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렸다.
페레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여자 400m와 1996년 애틀랜타 200m와 400m 금메달을 따낸 육상 스타다.
그는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으로 '사랑'과 '포용'을 강조한 이번 대회 성화 최종 점화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고, 실제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의식을 치렀다.
리네르는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유도 남자 최중량급(100㎏ 초과급),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리네르도 과들루프 출신이다.
페레크와 리네르는 튈르리 정원에 자리한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번 성화대는 그동안 동·하계 올림픽에서 사용한 '컵 형태'가 아니었다.
불이 붙자마자, 성화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줬다.
1783년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 무인 비행에 성공한 것에 착안해 만든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성화대였다.
'열기구 성화대'의 높이는 30m, 넓이는 22m다.
성화 점화 과정은 역동적이었다.
프랑스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14차례나 프랑스 오픈 테니스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성화를 건넸다.
나달은 칼 루이스(육상),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이상 미국), 나디아 코마네치(체조·루마니아) 등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후 아멜리 모레스모(테니스), 토니 파커(농구), 르노 라빌레니(육상) 등 프랑스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를 봉송했고, 패럴림픽 선수 여러 명이 함께 달려 페레크와 리네르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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