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에서 동탄까지…29일부터 뜨거운 `로또 청약` 대전
7월말 전국에서 아파트 3200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청약 시장에 등장한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당첨시 2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여기에 청약통장도 필요없는 경기 동탄신도시 무순위청약까지 대기 중이다. 동탄 무순위 물량은 시세보다 10억원이 싼 데다 누구나 가능한 전국구 청약이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 휴가철 청약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당첨 시 시세 차익이 20억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역대급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드디어 나오는 '20억 로또'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분양 단지는 전국 5곳, 총 3270가구(일반분양 1272가구)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다.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로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7억4610만원 △84㎡ 23억3310만원 △107㎡ 29억7590만원 △137㎡ 37억8870만원 △155㎡ 42억4477만원 △191㎡ 51억99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6월 27일 43억원(14층)에 거래됐고 '래미안 원베일리'도 지난 6월 전용면적 84㎡가 42억5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84㎡는 2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예상한다.
청약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31일 1순위, 다음달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7일이며 계약은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우선공급 청약으로, 청약통장 2년(24개월) 이상 유지하고, 서울 거주 2년 이상인 세대주여야 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기간도 각각 3년씩 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8월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20%를 내야 한다. 계약금은 전용면적 84㎡는 4억원 중반 수준이 된다. 이어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나머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실거주 유예기간(3년)을 활용해 임대차(전세) 계약자를 찾아 잔금을 해결하더라도 2027년이 되면 직접 입주해야 한다.
서울에서는 이와 함께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 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무순위 청약도 줄줄이 .
29일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아파트 무순위 청약 물량 5가구가 나온다.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로 29~30일 계약 취소, 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2021년 6월 준공했다
무순위 사후접수 1가구,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이 4가구다. 계약 취소 물량은 △전용 65㎡ 1가구 △전용 84㎡ 1가구 △전용 107㎡ 2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65㎡와 전용 84㎡는 신혼특공 물량이다.
무순위 사후접수 가구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1가구로, 분양가는 2017년 12월 가격으로 나왔다. 전용 65㎡ 3억6300만원, 전용 84㎡ 4억7200만원(미계약 물량은 4억8200만원), 전용 102㎡ 5억7600만원이다.
시세 대비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6억2000만원에 바뀜했고, 현재 매물의 호가는 17억~18억원에 달한다. 전세 가격도 6억원대 중반 수준이다.
이 가구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 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계약 취소 주택은 화성시에 사는 무주택자만 넣을 수 있다. 신혼 특공의 경우 요건을 갖춘 화성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107㎡ 2가구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다. 계약시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2개월 이내 나머지 잔금을 지불해야 한다. 청약 접수일은 29일,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이다. 계약 체결은 8월 9일이다.
서울 신정2-2구역 '호반써밋 목동'도 29일 2세대의 계약취소주택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가 나왔다. 2가구 다 전용 84㎡B타입으로, 분양가는 7억9830만원이다. 같은 타입의 호가는 현재 13억 중반대다. 일반공급 1세대는 청약요건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다. 기관추천 특공은 국가보훈처의 추천 및 인정서류를 받은 국가유공자·국가보훈대상자가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 거주자로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된다.
종로구 입정동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에서도 계약 취소 물량이 나온다. 도심이라 관심이 높다. 전용 42㎡A타입 1가구다. 분양가는 6억4930만원이고, 현재 같은 타입의 전세가격은 5억원 수준이다. 올해 2월 입주를 했고, 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계약금 10%는 8월 8일 계약일에, 이후 2주 안에 10%를 마련하면 되고, 잔금은 계약 45일 안에 치르면 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의 경우 청약이 가능하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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