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가파른 성장...軍, 교육으로 지원사격
[앵커]
올해부터 국산 무기체계를 도입했거나 관심을 보이는 나라를 대상으로 우리 군이 첫 국제 교육과정을 만들었습니다.
K-방산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군의 지원사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나라에서 온 군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K-9 자주포가 산등성이를 향해 포신을 뻗었습니다.
날카로운 굉음과 함께 사방으로 연기를 내뿜더니 건너편 골짜기에 포탄을 맞은 흔적이 드러납니다.
시범을 보인 뒤에는 외국 장병을 태워 작동방법과 함께 최종 포격을 교육합니다.
"첫째로 오른쪽에 '리셋 버튼' 누른 뒤 '활성화 버튼' 누릅니다. 맞습니다!" + "발사!"
육군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국산 무기체계 국제과정입니다.
K-9 자주포를 도입한 호주, 폴란드, 이집트 장병을 초청해 3주 동안 교육하는 일정입니다.
방산업체가 정비 기술 중심으로 전수하던 것을 군이 무기체계 운용을 직접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근우 / K-9 포술 담임 교관·중사 : K-9 자주포를 외국군에게 교육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타국에서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주포뿐 아니라 차륜형 장갑차와 장애물개척전차, K-2 전차 등 다른 무기체계를 체험하며 국산 무기에 관심을 높이는 일정도 포함됐습니다.
[매슈 깁슨 밀러 / 호주군 소령 : 한국 교관들이 제공하는 기술, 지식, 경험은 우리의 역량을 향상 시키고 호주 교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4대 방산 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산액은 4,12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늘었고, 동유럽뿐 아니라 중동과 미국 수주에 도전하면서 방산 수출에 기록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은 올해 말, 주력전차인 K-2의 운용과 정비를 교육하는 과정도 새로 만들며 무기체계 국제교육 과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서영미
화면제공: 육군·한화에어로스페이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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