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317명 "제천 이주 고려"…제천시, 정착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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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로 이주해 살기를 원하는 고려인 동포가 이달 현재 3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주를 원하는 동포 317명(123세대)을 대상으로 완전 이주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취업 후 이주'의 원칙을 세워 동포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챙겨준 전략이 통했다"며 "이주를 원하는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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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로 이주해 살기를 원하는 고려인 동포가 이달 현재 3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주를 원하는 동포 317명(123세대)을 대상으로 완전 이주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중 아직 집과 일터를 구하지 못한 동포는 시가 마련해 준 대원대 이주지원센터에서 임시로 생활하면서 구직 활동 등 절차를 밟고 있다.
거주지와 직장을 얻어 완전 이주 정착한 고려인 동포는 이날 현재 58세대 140명에 달한다. 이는 3주 전인 이달 초(131명)에 비해 9명 더 늘어난 수치다. 그 중 7명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살다가 이번에 제천으로 직접 이주했다.
제천시가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 지 1년여 만의 성과로, 제천시와 인력난을 겪는 지역 소재 기업 입장에선 140명의 신규 인력을 수혈받은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선취업 후 이주'의 원칙을 세워 동포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챙겨준 전략이 통했다"며 "이주를 원하는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소멸 지역인 제천시는 인구 증가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려인 등 해외 동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선 8기 김창규 제천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이주를 원하는 고려인 등 해외 동포를 위해 △4개월간의 단기 체류 시설 제공 △한국어 등 정착 교육프로그램 제공 △취업 및 주거지 연계 지원 △보육·의료 지원 △인재 우대 지원 △법률·생활 고충 상담 등을 지원한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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