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도심에서 떠나는 피서, 서울 곳곳에 여름 휴가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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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가고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멀리 떠나지 못하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휴가지가 서울 도심 곳곳에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물놀이장과 모래사장,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곳곳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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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가고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멀리 떠나지 못하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휴가지가 서울 도심 곳곳에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물놀이장과 모래사장,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곳곳에 마련됐다.
재단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물재생체험관’과 ‘서울물재생공원’을 꼽았다. 서울물재생체험관 1층에는 영상 관람실, 휴식공간, 마스코트 조형물, 공기의 흐름을 공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벽면 등이 있다. 영상 관람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을 시청각 영상을 통해 쉽게 설명해 준다. 2층에 자리한 물재생 체험장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깨끗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서울물재생공원은 서울물재생체험관 주변을 감싼 형태의 드넓은 공원으로 광장·정원·생태연못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다. 특히 서울물재생공원에 위치한 물놀이터는 수도 배관의 모양을 한 독특한 모습으로 대형 그늘막과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더운 여름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 공원에서 모래사장 걷기라는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싶다면 ‘난지비치’를 찾으면 된다.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 데크를 약 600㎡의 둔치와 모래사장으로 조성한 난지비치에서는 주변에 황금조팝 등 1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난지비치 근처에는 모래놀이가 가능한 놀이공간에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이 구비된 모험놀이터도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는 도심 속 피서지 콘셉트의 ‘2024 서울썸머비치’는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서울의 대표 여름 행사다. 지난해 68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썸머비치는 올해는 오는 8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된 ‘광화 워터파크’와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썸머피서존’으로 구성되며 물놀이장 이용 방문객을 위한 샤워부스와 락커시설, 탈의실과 건조시설 등 시민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되는 서울썸머비치의 광화 워터파크는 높이 7.5m의 귀여운 캐릭터 워터 슬라이드와 40m 길이의 대형 수영장으로 조성됐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전면으로는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썸머피서존’이 꾸며져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이 도심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며 가볍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썸머피서존은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야자수 나무 등의 소품을 활용해 비치파라솔, 아트 그늘막, 쉘터 휴게존으로 구성됐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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