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대담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다 - 애스턴마틴 발리언트
강력한 성능과 모터스포츠의 경험 담아
페르난도 알론소의 주행으로 공식 데뷔
745마력을 자랑하는 특별한 애스턴마틴, 발리언트는 어떤 차량일까?
애스턴마틴 맞춤 제작 부서 Q 바이 애스턴마틴(Q by Aston Martin)을 통해 탄생된 발리언트는 앞서 공개되었던 특별 사양, ‘발러(Valour)’를 기반으로 한 초고성능, 그리고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압도적인 퍼포먼스 모델이다.
애스턴마틴 F1 팀의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의 요청에 따라 개발된 발리언트는 기반 모델이 되는 발러의 형태를 상당 부분 그대로 유지한다. 그러나 대담하면서도 도전적인 디자인은 모든 장소, 모든 순간에서 ‘발리언트’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장하는 요소로 자리한다.
넓고 강인한 차체는 날카롭게 조형한 형상으로 안정성을 높여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고, 속도를 방해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특히 멀티레이어 엔드 플레인(Multi-layer End Planes)은 앞바퀴 주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이외에도 뒷바퀴 앞 부분의 디테일 역시 보텍스 제너레이터(Vortex generators)가 배치, 주행 중의 난류, 항력 및 양력을 감소시켜 고속 주행에서의 우수한 안정감을 구현한다. 더불어 공기역학을 고려한 휠 디자인,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절묘한 구성으로 주행의 품질을 한껏 끌어 올린다.
발리언트의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함께 드라이빙에 집중한 구성으로 우수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두 개의 시트를 수용하는 발리언트의 공간에는 새틴 마감 카본 파이버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경량화 효과를 이뤄낸다. 이외에도 시트 패딩의 전략적 배치와 정교하게 맞춤 제작된 경량 실내 장식으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적용 ‘애스턴마틴’의 브랜드 가치를 선사한다.
무척이나 얇게 구성된 림과 스위치가 없는 스포크를 품은 스티어링 휠은 보다 직관적인 감성으로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외관 패널 일부를 벗긴 6단 변속기는 주행 중 변속기의 작동성을 그대로 드러내 발리언트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실내 소재는 알칸타라(Alcantara)와 세미 아닐린(Semi-aniline) 가죽 중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깔끔하게 다듬어진 버튼 및 다이얼, 깔끔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한 다양한 편의사양 및 기능 요소를 구현해 강렬한 주행과 함께 ‘만족스러운 기능의 매력’ 또한 보장한다.
발리언트는 단순히 특별한 외형, 독특한 공간의 매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매력 또한 자랑한다.
실제 발리언트의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745마력을 자랑하는 V12 5.2L 트윈 터보 방식의 초고성능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더욱 대담하면서도 짜릿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발리언트에는 3D 프린팅 리어 서브프레임(Rear subframe)을 채택해 강성은 유지하면서 중량은 3kg 줄였고, 마그네슘 토크 튜브로 차량 중심부의 무게를 8.6kg 줄이며 절대적인 운동 성능의 개선을 이뤄냈다.
애스턴마튼의 특별한 하이엔드 모델, 발리언트는 올해 4분기에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3전세계 단 38대만 생산, 판매된다. 그리고 발리언트는 특별한 데뷔를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지난 7월 11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의 힐 크라임 코스에서 첫 주행을 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첫 번째 주행을 담당한 드라이버는 발리언트의 고객이자 F1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가 담당해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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