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콩팥 하나 더…" 양지은 아들, 신장이식 듣고 놀라며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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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해줬던 가수 양지은(34)이 아들에게 위로받았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이 치과의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전북 진안의 마이산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양지은 남편은 "의진이 콩팥 알아?"라고 물으며 "원래는 콩팥 두 개 있는데 엄마는 콩팥이 하나 없다. 제주도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하나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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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해줬던 가수 양지은(34)이 아들에게 위로받았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이 치과의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전북 진안의 마이산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지은 남편은 만 7살로 초등학생이 된 아들 의진 군에게 "아빠가 할 얘기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대해 양지은은 "사실 그동안 '엄마 흉터 뭐야? 자국 뭐야?'라고 자꾸 물어봤었는데 말해주기엔 아이가 어리니까 무섭거나 아프거나 끔찍하게 생각할 거 같아 긁혔다고 얘기했었는데, 초등학교 입학도 해서 알아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양지은 남편은 "의진이 콩팥 알아?"라고 물으며 "원래는 콩팥 두 개 있는데 엄마는 콩팥이 하나 없다. 제주도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하나 드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의진 군은 "어떻게 넣었냐"며 놀랐고, 양지은 남편은 "수술했다. 너희가 엄마한테 세게 장난치면 아빠가 '엄마는 몸이 약하니까 하지 말고 아빠한테 해'라고 말하지 않나.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의진 군은 엄마 양지은을 한참 바라보다 "엄마 불쌍해"라며 "아플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이를 지켜본 양지은은 "왜 눈물이 나려고 하냐"며 울컥했고 의진 군과 양지은은 서로를 꼭 안아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양지은은 "보는데 또 눈물 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양지은은 "가족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지 않나. 내가 아픈 걸 아들이 아니까 아들도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울컥하더라. 아들한테 걱정 하나, 짐 하나를 던져준 것 같아서 마음이 복합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양지은은 가족과 함께 마이산 돌탑에 정성 가득 소원을 빌었다. 이런 가운데 의진은 "엄마한테 콩팥 하나 더 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지은은 "깜짝 놀랐다. 저런 말을 할 줄 몰랐다"며 감동을 드러냈고, MC 붐은 "앞으로는 첫째가 더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지은은 15년 전 아버지가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 하나 싶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양지은은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해 7살 아들 의진 군과 5살 딸 의연 양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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