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소개' 대형사고에…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보고, 정부 대응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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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쿡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선수단과 같은 배를 이용해 입장했다.
바로 현지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
즉 한국에 북한은 '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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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7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쿡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선수단과 같은 배를 이용해 입장했다.
쿡 아일랜드에 이어 48번째로 소개된 대한민국.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바로 현지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
한국의 공식 영어 명칭은 'Republic Of Korea'다. 그러나 아나운서는 한국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북한을 뜻한다.
설상가상 프랑스는 자국 언어로도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라고 말했다. 한국을 뜻하는 단어는 'République de Corée'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았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북한은 현재 휴전 상태이다. 즉 한국에 북한은 '적국'이다. 그렇기에 더욱 이번 사안은 가볍게 볼 수 없다. 정부에서 어떠한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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