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식전 출전 1년 넘었다’ 첼시와 4년 동행 마치고 새 출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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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사르(25·랑스)가 새 출발에 나선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철저히 외면받은 탓에 공식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던 터라 마지막 공식전 출전이 1년이 훌쩍 넘은 사르가 랑스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르는 랑스와 2026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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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말랑 사르(25·랑스)가 새 출발에 나선다. 첼시와 4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랑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철저히 외면받은 탓에 공식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던 터라 마지막 공식전 출전이 1년이 훌쩍 넘은 사르가 랑스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랑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왼발잡이 센터백 사르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피에르 드레오시(64·프랑스) 랑스 단장은 “다재다능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사르는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새 출발을 다짐하며 랑스에 합류했다.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 사르를 환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르는 지난 2016년 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센터백이다. 당시 17살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을 뽐내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런 그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선정 전 세계 주목해야 할 유망주 5위에 들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레 빅 클럽의 관심을 받더니 지난 2020년 니스를 떠나 FA 신분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첼시에 합류한 후 사르의 커리어는 완전히 꼬였다.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첼시 입단 후 포르투와 AS모나코 등으로 임대를 전전했고, 지난 시즌엔 공식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잊혀진 존재’가 됐다. 사르는 특히 올해 초엔 1군 라커룸에서마저 쫓겨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아카데미 라커룸을 쓰는 굴욕까지 겪었다.
결국 사르는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경기를 꾸준하게 뛰어야 시기인데, 공식 경기를 뛴 지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사르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3월 12일이다. 당시 AS모나코에서 임대 생활을 하던 그는 스타드 드 랭스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 이후로 아직 공식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사르는 올여름 이적을 택했다. 다만 공식전을 치른 지 1년이 넘은 탓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사르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었다. 이에 첼시와 상호합의하에 1년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새 팀을 찾아 나섰다. 첼시는 이적료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12만 파운드(약 2억 1500만 원)의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사르를 처분하길 바랐기에 요청을 받아들였다.
사르는 이후 랑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자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금주 초에 개인 합의를 맺은 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그리고 이틀 전 세부 사항을 조율한 후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면서 이날 이적을 마무리했다. 사르는 랑스와 2026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20번을 달고 뛴다,
사진 = 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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