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받으라고? 진짜 어이없네...바르셀로나 제안에 '황당'

한유철 기자 2024. 7. 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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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했다.

라이프치히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고 조금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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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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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이프치히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제안은 라이프치히를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25년부터 매년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씩 총 4차례에 걸쳐 4000만 유로(약 601억 원)를 지불하며,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우승한다면 1000만 유로,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다면 1000만 유로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라이프치히는 이 제안을 터무니없다고 여겼다.


올모는 스페인 국적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라 마시아 출신답게 출중한 기본기를 지니고 있으며 플레이 메이킹, 패싱력, 킥력,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 등이 뛰어나다. 눈에 띌 만한 큰 단점이 없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성실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통산 124경기 34골 28어시스트를 올린 후, 2019-20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적응기를 보낸 그는 2020-21시즌부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리그에서만 5골 10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했다. 부상으로 인해 정체되는 구간도 있었지만, 큰 기복 없이 제 역할을 다했다. 이번 UEFA 유로 2024에선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6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페드리의 부상으로 인해 독일과의 8강전부터 중책을 맡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마저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어떻게든 그를 품길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데쿠 디렉터에게 윌리엄스와 올모를 데려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재정적인 상황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택했다. 그러나 이는 라이프치히를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고 조금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거절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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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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