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희대의 사고 친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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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북한 선수단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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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 순서가 됐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태운 유람선을 소개하는 순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프랑스어로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것이다. 곧이어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호명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의 공식 명칭이다.
북한 선수단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북한의 국가 이름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 대로라면 206개 NOC 중 북한만 두 차례 입장한 격이 되어 버렸다.
대한체육회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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