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탈출할 정도라니'... 쉬어야할 선수촌, '최악 장애물'로 변모[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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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한국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을 떠나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계영 800m 영자 6명은 선수촌에서 나와 31일까지 경기장 5분 거리의 외부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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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한국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을 떠나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편히 쉬어야할 선수촌이 오히려 컨디션 조절에 장애물이 됐기 때문이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계영 800m 영자 6명은 선수촌에서 나와 31일까지 경기장 5분 거리의 외부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원래대로라면 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 이동 시간이 15~20분 정도지만, 현재 막힌 곳이 많아 편도로만 50분이 걸린다"며 "왕복 2~3시간이 걸리는데 버스에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선수촌 시설 자체도 좋지 않아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시는 이번 올림픽을 '친환경 올림픽'이라 규정하며 에어컨 없는 올림픽을 선언했다. 이동 수단인 버스에도 에어컨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선수들이 여름에 40도까지 올라가는 파리의 날씨를 맨몸으로 견디기는 힘들다. 설상가상 테러 위협으로 창문까지 열지 못하면서, 버스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사우나'가 됐다.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환경이다.
한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은 25일 훈련을 마친 후 "다른 나라 선수 한 명이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황선우도 "버스 안이 오히려 야외보다 더 더워지는 상황"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당장 27일부터 대회 일정에 돌입해야 하는 수영 대표팀의 결정은 '선수촌 대탈출'이었다. 환경을 좇느라 선수를 전혀 챙기지 못하고 있는 파리 올림픽 현장 실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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