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Here We Go' 진짜 이적한다...런던 메디컬 후 '미국 투어'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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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드디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품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칼라피오리의 비행 일정은 재변경됐다. 아스널과 볼로냐가 모든 공식 문서를 방금 마무리했기 때문. 칼라피오리는 토요일 이른 아침, 로마에서 런던으로 날아갈 것이다.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이후, 미국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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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드디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품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칼라피오리의 비행 일정은 재변경됐다. 아스널과 볼로냐가 모든 공식 문서를 방금 마무리했기 때문. 칼라피오리는 토요일 이른 아침, 로마에서 런던으로 날아갈 것이다.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이후, 미국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앞서 25일 칼라피오리의 아스널행을 확정하는 말을 했다. 그는 "칼라피오리가 아스널로 이적한다. 양 구단이 서류 교환을 시작했다. 볼로냐와 바젤 사이의 문제도 모두 정리된 상횡이다. 칼라피오리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400만 유로(약 60억 원)의 연봉을 수령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준급 수비수로,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맥없이 탈락했는데, 칼라피오리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만큼은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칼라피오리의 활약상은 놀라운 수준이었다.2024년 6월,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른 그는 이번 유로에서도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크로아티아전에선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아쉽게 16강전에선 경고 누적 이슈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고, 이는 이탈리아의 16강 탈락의 요인이 됐다.
유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첼시와 유벤투스, 토트넘 훗스퍼, 바이어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접촉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첼시와 함께 칼라피오리와 직접적인 대화를 나눈 유이한 팀이었으며 75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도 밝혔다.
아스널행은 계속해서 힘을 받았다. 볼로냐와 아스널은 계속해서 접촉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진전이 없었다.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볼로냐가 칼라피오리를 데려올 때 맺었던 바젤과의 '셀온 조항'이 문제였다. 이로 인해 협상이 파기될 위기에 놓였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래도 다행히 잘 해결됐다. 아스널은 칼라피오리 이적과 관련해 볼로냐와 모든 합의를 마쳤다. 오피셜이 나올 때까지 긴장을 풀어선 안되지만, 메디컬 일정과 투어 합류 일정까지 나왔기에 이적은 99% 완료됐다고 볼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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