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어디죠?"…금고 털고 사장 나타나자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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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서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화장실 위치를 물으며 태연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대전중앙시장에서 40년째 운영 중인 원단 가게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가게 내부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곧장 금고에 다가갔다.
이후 금고에 돈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사장이 CCTV를 확인했고, 그제야 마주쳤던 남성이 도둑이라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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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서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화장실 위치를 물으며 태연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대전중앙시장에서 40년째 운영 중인 원단 가게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원단 가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남성은 가게 내부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곧장 금고에 다가갔다. 이어 금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약 60만원을 꺼내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범행을 마친 남성은 현장을 빠져나가던 중 사장이 나타나자 태연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해당 남성은 사장에게 배가 아픈 척 다급하게 화장실을 묻더니 배를 어루만지면서 부리나케 도망갔다.
이후 금고에 돈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사장이 CCTV를 확인했고, 그제야 마주쳤던 남성이 도둑이라는 걸 알게 됐다.
A씨는 "1분 만에 범행을 마친 점과 아버지를 보고도 능청스럽게 연기한 걸로 보아 상습범인 것 같다"라며 "아버지가 크게 상심하신 만큼 합의 의사는 없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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