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파리 올림픽, 철도 방화 소동 속 팡파르

김효경.고봉준 2024. 7. 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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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인 26일 오전(현지시간) 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한 에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가운데 성화 든 사람)과 오른쪽의 토마스 바흐 OI C 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 둘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했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린 대회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센강 일대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그러나 개회식 당일인 26일(현지시간) 새벽 프랑스 고속철도망이 방화 공격에 노출돼 우려했던 테러 위협과 안전 문제 등이 현실로 드러났다.

프랑스국유철도(SNCF)는 성명을 통해 “간밤에 고속철도망을 마비시키기 위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했다. 공격 여파로 대서양, 북부, 동부 노선에 화재가 있었고 시설물이 손상됐으며 일부 교통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은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 병력을 대거 투입했다. 경찰 4만5000명, 군인 1만명, 민간 경호원 2만2000명을 배치했다. 폭발물을 감지하는 장비와 경비견도 눈에 띄었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30분) 시작했다. 각국 선수단 6000여명이 선박 85척에 탑승해 센강을 따라 행진했다. 30만명이 센강 양안에 운집해 개회식에 함께했다.

파리=김효경·고봉준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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