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통합 10주년 기획전 '공예의 땅, 우리 함께'

유소라hcn 2024. 7. 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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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1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이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금속과 섬유 공예를 테마로 한 작품들이 전시돼 공예의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유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쇠붙이를 녹이고 두드려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금속공예와,

한 올 한 올의 실을 이어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섬유공예.

청주시 한국공예관의 이번 기획전 '공예의 땅, 우리 함께'는 청주·청원 통합과 그 의미가 맞닿아 있습니다.

[김지윤 / 한국공예관 큐레이터 : 청주와 청원이 하나의 도시가 된 것을 여러 금속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금속공예와 씨실과 날실로 이뤄지는 섬유공예를 통해서….]

거대하고 푸른 대청호를 전시장으로 들여놓은 '물의 기억'.

순환의 반복을 표현한 임은수 작가의 퍼포먼스와 설치, 드로잉 작품입니다.

작가는 흘러가는 물을 통해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상기시킵니다.

조성호 작가는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존재에게 동등하게 부여된 시간 채집에 집중했습니다.

소프트 왁스에 찍은 땅의 질감을 다시 얇고 가벼운 금속판에 전이시켜 제작하는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전통 복식사를 재현하는 최윤희 작가는 배냇저고리와 17세기 아동 한복으로 전통 섬유공예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김지윤 / 한국공예관 큐레이터 : 최윤희 작가님은 저희 전통 한복을 연구하고 복원하는 한복 연구가입니다. 지금은 생소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우리의 전통 한복들, 특히 아이들 한복을 연구하시고….]

끈으로 매듭을 만들며 형태를 잡아가는 손뜨개 공예,

전시관 한편에는 영상을 보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백선미·박해수·박석희 / 충북 청주시 오창읍 : 5년 전에도 여기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작품과 좋은 이런 콘텐츠들이 많이 돼 있어서….]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 29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CN 뉴스 유소라입니다.

YTN 유소라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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