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넘었다…인사이드 아웃2, 역대 애니 '최고'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6주 만에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극했다.

25일(현지시각) 월트디즈니 컴퍼니, BBC 등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가 전 세계 매출 14억6276만 달러(약 2조278억원)를 기록하면서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1위였던 '겨울왕국 2'의 누적 수익(14억5368만 달러·약 2조149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인사이드 아웃2'는 19일 만에 티켓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역사를 썼다.

국내에서도 개봉 40일 차에 800만명 관객을 돌파, '파묘' '범죄도시4'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흥행 3위에 올랐다.

영화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어, 총수익은 앞으로 몇 주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2'는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3위로 기록됐다.

총수익 가운데 6억1000만 달러(약 8453억원)는 미국에서, 나머지 8억6100만 달러(약 1조1931억원)는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거둬들였다.

'인사이드 아웃2'의 성공으로 최근 몇 년간 침체에 빠져 있던 픽사는 다시 일어났다. 픽사는 '토이스토리4' 이후 5년 만에 애니메이션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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