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임현택, 중요한 게 뭔지 모른다면 자진 사퇴 고려하라"

최고나 기자 2024. 7. 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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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겨냥해 "자진사퇴를 고려해달라"고 권했다.

박 회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임 회장은 공석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언급하는 것 외 무엇을 하고 있냐. 100여 명의 직원과 300억 원의 예산은 어디에 허비하고 있냐"며 이 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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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겨냥해 "자진사퇴를 고려해달라"고 권했다.

박 회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임 회장은 공석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언급하는 것 외 무엇을 하고 있냐. 100여 명의 직원과 300억 원의 예산은 어디에 허비하고 있냐"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대의원회, 시도 의사회,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집행부 산하의 협의체를 지키고자 하는 저의는 무엇이냐"며 "해체가 아니라 중단이라는 대한의사협회, 취소가 아니라 철회라는 정부와 다를게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임 회장이 당선된지 벌써 넉달이 지났다"며 "아직도 중요한 게 뭔지 모르겠다면 이제는 부디 자진 사퇴를 고려하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의협이 최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해체가 아닌 '운영 중단'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줄곧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 회장은 지난 6월 올특위 출범 당시 범의료계 위원회와 관련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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