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PBA 임준혁 5년만의 당구연맹 복귀전서 8강…다음 상대는 조명우[태백산배]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7.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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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1/22시즌 PBA투어 2차전(TS샴푸배) 4강전.

8강대진 조명우-임준혁 김행직-차명종서창훈-최완영 이범열-박상준'국내1위' 허정한, 김준태는 고배오랜만의 복귀전인데도 그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임준혁은 경기 후 "몸이 안좋아 당구를 오래 쉬었는데, (당구연맹) 복귀전부터 8강에 올라 기분이 좋다. 특히 오랫동안 못봤던 선후배 선수들과 다시 만나니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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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태백산배전국당구대회 16강전
‘하이런15점’ 임준혁, 홍진표에 40:20 승
“몸 안좋아 당구 쉬어, 오랜만에 선후배 보니 기뻐”
2019년 이후 5년만에 전국당구대회 출전
“(조)명우는 세계적인 선수, 맞붙는 것만으로 영광”
PBA 원년멤버로 22/23시즌까지 활동했던 임준혁이 5년만의 당구연맹 복귀전서 8강에 진출했다. 임준혁은 26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전국3쿠션당구대회’ 16강전에서 PBA출신인 홍진표를 40:20으로 꺾었다. 임준혁의 8강전 상대는 조명우다.
2021년 9월, 21/22시즌 PBA투어 2차전(TS샴푸배) 4강전. 임준혁은 베트남의 P.응우옌에게 세트스코어 1:4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엄상필(16강) 오성욱(8강)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으나 결승까지는 한 발짝이 모자랐다. (그 대회에선 마르티네스가 우승했고, 쿠드롱이 32강전에서 해커에게 패했다) 프로당구 원년멤버인 임준혁은 19/20시즌에는 8강에 두 번 진출했던 강호다.

이후 22/23시즌 32강 2회를 끝으로 임준혁은 PBA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1년 반 가량이 흐른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태백산배에 오랜만에 출전했다.

“22/23시즌 8차전(크라운해태배)을 끝으로 PBA를 떠날 때쯤 몸 상태가 좋지않아 당구를 못쳤습니다. 그리고 1년 반 가량 쉬면서 몸을 추스렸습니다.”

아직 몸상태가 100%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임준혁은 대회에 출전했다. 따라서 이번 태백산배가 약 5년만의 대한당구연맹 무대 복귀전인 셈이다.

8강대진 조명우-임준혁 김행직-차명종
서창훈-최완영 이범열-박상준
‘국내1위’ 허정한, 김준태는 고배
오랜만의 복귀전인데도 그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임준혁(화성)은 26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16강전에서 홍진표를 40:20(20이닝)으로 꺾었다. 그의 8강 상대는 조명우다.

이날 경기에선 김행직 차명종 서창훈 이범열 최완영 박상준도 16강을 통과한 반면, 국내1위 허정한과 4위 김준태는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 결과 8강 대진표는 조명우-임준혁, 김행직-차명종, 서창훈-최완영, 이범열-박상준으로 짜여졌다.

임준혁과 홍진표의 16강전은 ‘PBA출신’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결과는 하이런15점과 2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운 임준혁의 승리로 끝났다.

임준혁 큐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초구부터 9점 장타를 친 임준혁은 곧이어 4이닝 째 하이런15점을 폭발, 26:5로 멀찍이 앞선 채 4이닝만에 전반을 마쳤다.

임준혁은 후반 들어 한동안 소강상태에 머물렀으나 12이닝까지 28:14로 여유롭게 앞섰다. 이어 13~16이닝 동안 10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18이닝 째 1점을 더해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임준혁은 20이닝 째 남은 한 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애버리지는 정확히 2.0을 찍었다.

임준혁은 경기 후 “몸이 안좋아 당구를 오래 쉬었는데, (당구연맹) 복귀전부터 8강에 올라 기분이 좋다. 특히 오랫동안 못봤던 선후배 선수들과 다시 만나니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8강전 상대인 조명우에 대해서는 “(조)명우와는 기억이 어렴풋할 정도로 오래전에 시합을 한 적 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다시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6강전 다른 경기에선 조명우(국내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가 박수영(16위, 강원)을 40:32(21이닝), 김행직(3위, 전남, 진도군)이 조화우(대구)를 40:28(26이닝),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이 정연철(대구)을 40:26(30이닝),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이 김민석(부산체육회)을 40:38(25이닝)로 꺾었다. 또한 박상준(29위, 충남)은 애버리지 2.353의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김형곤(13위, 서울)을 물리쳤다.

반면 허정한(경남)은 최완영(18위, 광주)에게 34:40(27이닝),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는 이범열(14위, 시흥시체육회)에게 38:40(22이닝)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태백=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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