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아세안 회의에서 北 리영철 대사 조우

조수현 2024. 7.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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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의장국 주최 갈라 만찬에서 조우했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26일) 만찬장에서 리 대사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듯했지만, 리 대사가 무반응으로 일관해, 양측 간 별다른 대화는 없었습니다.

리 대사가 만찬에 참석함으로써 오늘(27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도 최선희 외무상이 아닌 리 대사가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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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의장국 주최 갈라 만찬에서 조우했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26일) 만찬장에서 리 대사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듯했지만, 리 대사가 무반응으로 일관해, 양측 간 별다른 대화는 없었습니다.

리 대사가 만찬에 참석함으로써 오늘(27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도 최선희 외무상이 아닌 리 대사가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만찬장에 입장하는 리 대사에게 국내 취재진이 최 외무상의 불참 이유와 북러 군사협력 규탄 목소리에 대한 입장, 오물풍선 살포 이유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석하는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로,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외무상 대신 ARF 회의가 열리는 나라에 주재하는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수석대표로 보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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