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조규성 대신 합류→분데스 최초 '한 경기 PK 2회 실축' FW, 2시즌 만에 '결별'

김아인 기자 2024. 7. 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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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브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조르크가 마인츠를 떠나 프랑스로 간다. 그는 브레스트에 임대로 합류하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아조르크가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경기에서 PK를 2회 실축한 최초의 선수라고 밝혔다.

팀은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고, 아조르크는 리그 26경기 2골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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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스트.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브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포포투=김아인]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브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조르크가 마인츠를 떠나 프랑스로 간다. 그는 브레스트에 임대로 합류하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조르크는 지난 2022-23시즌 후반기에 마인츠에 합류했다. 당시 마인츠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가 됐던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조규성이 이적을 여름으로 미루면서 그를 대신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아조르크를 품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197cm의 장신을 갖췄다. 헤딩 능력이 뛰어나고 박스 안에서 골을 만드는 감각이 좋다.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8-19시즌 팀에 온 뒤로 적응기를 거쳐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분데스리가에 입성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브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데뷔전을 치르고 리그 6경기 만에 이재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후에는 제 몫을 해주면서 이재성, 카림 오니시보와 함께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인츠도 분위기를 상승시키면서 한때 맹렬한 기세를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시즌 후반기 그의 기록은 리그 17경기 6골 1도움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엄청난 부진에 휩싸였다. 특히 개막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부터 충격적이었다. 마인츠가 2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아조르크가 2번 모두 실축했고 마인츠는 1-4로 대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아조르크가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경기에서 PK를 2회 실축한 최초의 선수라고 밝혔다.


한동안 마인츠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조르크 역시 좋지 못한 컨디션을 이어갔다. 설상가상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고, 후반기 들어서는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팀은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고, 아조르크는 리그 26경기 2골만을 남겼다.


결국 이번 여름 브레스트로 떠난다. 브레스트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2부에서 승격 후 한동안 중하위권을 맴돌던 브레스트는 리그 3위에 오르면서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진출하게 됐다. 아조르크에게도 UCL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사진=브레스트.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브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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