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광기…스타벅스에 살림 차린 일본 남성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7.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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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형 스타벅스 카페에 도를 넘는 '카공족'(카페와 공부의 합성어,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들)이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나오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본 누리꾼은 지난 25일 X에 "스타벅스에서 이거 허용되는 거냐"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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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 이른바 '카공족'(카페와 공부의 합성어,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들)이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대형 스타벅스 카페에 도를 넘는 '카공족'(카페와 공부의 합성어,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들)이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나오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본 누리꾼은 지난 25일 X에 "스타벅스에서 이거 허용되는 거냐"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손님이 스타벅스로 추정되는 매장 내에서 테이블 하나를 차지한 채 여러 대의 노트북과 태블릿PC, 휴대전화를 거치해 두고 마치 작업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그의 테이블에는 여러 대의 전자기기 뿐만 아니라 수북이 쌓아 올린 스타벅스 종이컵, 디저트 그릇과 음료 컵, 충전기와 USB 연결선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

또 책상 아래에 놓인 각종 가방과 쇼핑백, 매장 유리창에 부착된 곰 인형까지 볼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하루 만인 26일 오후 3시 기준 114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대부분의 일본 누리꾼은 "영업 방해가 될 수 있다"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으로 대체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기 요금 청구해라" "카페에서 며칠째 살고 있는 거냐" "스타벅스 사장님일 수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4월 한 손님이 스타벅스로 보이는 매장 내에서 두 테이블을 차지하고, 위에는 노트북과 사무용 모니터를 설치해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대부분의 누리꾼은 "실제 상황이라니 충격적이다" "저럴 거면 공유 오피스를 빌리는 게 낫지 않나" "카공족이나 일하는 사람들 많이 봤지만 저건 선 넘었다"며 황당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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