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호주 선수와 나란히 400m 예선 레이스···4조 5레인 배정
호주의 견제를 받고 있는 김우민(23)이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새뮤얼 쇼트(호주)와 바로 옆 레인에서 파리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편성표에 따르면 김우민은 27일 오전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4조 5레인에 배정됐다.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쇼트가 있다.
김우민은 지난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2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가 바로 그 전 대회 챔피언이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0초68로 우승한 쇼트는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3분43초92로 5위, 쇼트와는 격차가 있었던 김우민은 올해 기록을 크게 끌어올렸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챔피언에도 올랐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0초33로 가장 빠르고 그 뒤를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호주)과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이 잇고 있다. 김우민은 이들과 함께 메달 경쟁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호주 국가대표팀 코치인 마이클 펄페리 코치로부터 올해초 호주 전지훈련에서 특별과외를 받은 뒤 기량이 급성장 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펄페리 코치가 김우민에 대해 메달 경쟁권이며 시상대에 호주 선수 둘과 나란히 오르기를 바란다는 인터뷰를 하자 호주가 펄쩍 뛰고 있다. 호주수영연맹은 “충격적”이라며 펄페리 코치와 김우민의 관계를 조사까지 하는 등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호주가 매우 견제하는 김우민이 호주의 기둥 쇼트와 예선에서부터 나란히 레이스를 펼치게 된 것이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는 37명이 출전하고 5개 조로 나눠 상위 8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42분에 열린다.
파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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