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올림픽서 개회식 기수 맡은 수영 김서영, "마지막 대회…웃으며 작별하고 싶어"

배웅기 2024. 7.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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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상혁(육상 높이뛰기)과 공동 기수를 맡은 '대한민국 수영의 자랑' 김서영(30·경북도청)이 마지막 올림픽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김서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앞서 세 번의 올림픽은 경기 일정 때문에 개회식을 불참해야 했다. 이번에는 개인혼영 200m 경기(8월 2일)까지 여유가 있어 개회식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개회식 기수를 맡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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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상혁(육상 높이뛰기)과 공동 기수를 맡은 '대한민국 수영의 자랑' 김서영(30·경북도청)이 마지막 올림픽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김서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앞서 세 번의 올림픽은 경기 일정 때문에 개회식을 불참해야 했다. 이번에는 개인혼영 200m 경기(8월 2일)까지 여유가 있어 개회식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개회식 기수를 맡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김서영은 16일 프랑스 입국 후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훈련을 마치고 선수촌에 복귀한 뒤 오후 7시 30분 파리 센강 및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 기수로 참석한다.

김서영은 "개회식을 어떤 형태로 진행한다는 내용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지만 기대되고 설렌다. 오늘은 개회식만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구본길(펜싱)과 기수로 나선 바 있는 김서영이다. 그는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선수단 맨 앞에서 입장했다. 올림픽 기수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기수 역시 정말 기쁘고, 좋았다. 그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수를 맡게 됐는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멋진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올해 파리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을 도전한다. 리우와 도쿄 대회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 오른 김서영은 이번 대회 또한 같은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서영은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다가 파리에 오고 나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고 섭섭한 기분이 들기도 한데 경기가 남아있다"면서 "이번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결선 무대에 서고 싶다. 마지막 올림픽에서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작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한국에 있을 때만 해도 파리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가득했다. 지금 파리에서 네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는 제 자신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 스스로 조금 칭찬을 해줘야겠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웃고 싶은데 마지막 대회인 만큼 다른 감정도 들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울컥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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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김서영, 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육상 우상혁과 태극기 들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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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대회서 女 개인혼영 200m 준결선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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