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우민, 지난해 우승자 쇼트와 '옆 레인'
박재연 기자 2024. 7. 26. 23:57
▲ '파리올림픽 D-1' 훈련하는 김우민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챔피언 김우민(강원도청)이 202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 옆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를 치릅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수영 경영 첫날 편성표를 공개했습니다.
김우민은 27일 저녁 7시 3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4조 5레인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는 37명이 출전합니다.
이들은 5개 조로 나눠 상위 8명이 쥐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툽니다.
예선 1∼8위는 28일 오전 3시 42분에 열리는 결승전에 나섭니다.
남자 자유형 400m 챔피언은 파리 올림픽 수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됩니다.
김우민은 예선 4조에서 라이벌 쇼트와 격돌합니다.
쇼트는 4번 레인에서 출발합니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에 터치패드를 찍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 쇼트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쇼트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분40초68로 우승했습니다.
김우민은 2023년에는 3분43초92로 5위였습니다.
이후 김우민은 빠르게 기록을 단축했고 남자 자유형 400m 우승 후보 네 명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호주),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입니다.
마르텐스는 5조 4레인, 위닝턴은 5조 5레인에서 파리 올림픽 예선을 치릅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파리 올림픽 결과를 '1위 쇼트, 2위 마르텐스, 3위 김우민'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우민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한국 수영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금 1개, 은 3개)인 박태환 SBS 해설위원은 "김우민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며 "내일부터는 내가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아닐 것이다. 김우민의 바람대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으면 좋겠다"라고 승부를 앞둔 후배를 응원했습니다.
최동열(강원도청)은 27일 오후 6시 41분 남자 평영 100m 예선 5조 경기에 출전합니다.
7번 레인을 배정받은 최동열은 현역 평영 최강자 친하이양(중국) 등과 함께 물살을 가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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