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2.5%↑…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실려

미국의 한 쇼핑몰.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달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0.1% 포인트(p) 떨어졌다.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조사한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주 FOMC에선 금리를 동결하고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루키 이코노미스는 "전반적으로 둔화되었지만 긍정적인 지출 지표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모습이 나타났다"며 "(물가와 노동시장 상황 모두) 연준 입장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충분한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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