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K 아닌 COREE'...배타고 등장하는 한국 선수단, 센강 행진 206개국 중 48번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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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한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가 확정됐다.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다.
1924년 개최한 이후 딱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역사상 최초로 야외 개막식을 준비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따라 선상 입장도 올림픽 사상 처음 시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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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팀 코리아' 한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가 확정됐다.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다. 1924년 개최한 이후 딱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역사상 최초로 야외 개막식을 준비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직전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 개최로 꽁꽁 문이 닫혔던 데 파리 올림픽은 펜데믹 이후 경기장 문이 인류 전체에 열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슬로건에 걸맞게 개막식부터 경기장이 아닌 프랑스 명소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더해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따라 선상 입장도 올림픽 사상 처음 시도된다.
각국 대표 선수단은 약 100척 배 위에서 센강을 따라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에펠탑 등을 관통한다. 최종적으로 에펠탑 건너편 광장인 트로카데로 도착해 운집하면 공식 의전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올림픽 성화 점화와 공식 개막 선언이 이뤄질 전망이다.
파리 도시 전체를 개막식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오페라와 연극을 연출하는 프랑스의 예술 감독인 토마 졸리의 총괄 아래 펼쳐진다. 파리 도시가 스포츠 대제전에 활용되며 다양한 문화를 상징하는 힘을 발휘한다. 개회식 축하를 위해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이 축하 무대를 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개막식을 앞두고 206개 참가국의 입장 순서가 정해졌다. 한국은 48번째로 선상 입장한다. 입장 순서는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로 결정됐다. 한국의 프랑스어 표기는 'Coree'이기에 비교적 앞순서인 48번째로 자리잡았다.
입장 순서는 대회마다 변동이 크다. 대체로 개최국 언어 알파벳 순서가 활용된다. 한국은 직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106번째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KOREA'가 아닌 'COREE'로 입장해 48번째로 식 초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단, 1896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그리스를 예우하기 위해 어느 올림픽이든 가장 먼저 입장하는 건 그리스다. 이번에도 변함없다. 그리고 파리 올림픽은 1억 명의 난민을 대표하는 난민팀이 두 번째로 들어온다. 세 번째는 A로 시작하는 아프가니스탄이다. 개최국 프랑스는 가장 마지막인 206번째다.
개막식 한국 선수단 기수는 우상혁(육상 높이뛰기)과 김서영(수영)이 맡는다. 두 사람은 50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들 가장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배에 탑승한다. 도쿄 대회 기수였던 황선우(수영)는 대회 일정상 훈련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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