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김우민 메달 충분히 가능…내 기록도 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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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 수영 자유형 400m에 나서는 김우민 선수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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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 수영 자유형 400m에 나서는 김우민 선수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는데요. SBS 박태환 해설위원도 김우민이 자신의 뒤를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를 하루 앞둔 김우민의 마지막 훈련 현장에 박태환 해설 위원이 찾았습니다.
띠동갑 후배인 김우민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태환/SBS 해설위원 : 레이스 느낌이라든지 이런 거는 이제 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만 보이는 것은 좋아 보이거든요. 내일 굉장히 좀 몸이 가볍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자유형 400m가 수영 첫 종목인 만큼 김우민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SBS 해설위원 : 김우민 선수가 스타트를 잘 끊어준다면 황선우 선수도 그렇고 다른 대한민국 선수들이 뭔가 그런 긴장감(텐션)을 잘 이어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고, 런던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자신의 주종목에서 다시 세계적인 선수가 나와 더욱 애정이 간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환/SBS 해설위원 : 제가 금메달 땄던 400m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여서 (해설할 때도) 그 종목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호주의 쇼트와 위닝턴, 독일 마르텐스와 접전을 예상하면서도, 지구력과 단위 스피드가 모두 좋은 김우민이 압박감을 털고 평소의 레이스만 한다면 12년 만의 메달은 물론, 14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박태환 본인의 한국 기록도 충분히 깰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박태환/SBS 해설위원 : 본인만 잘 믿고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저는 금메달을 넘어서 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우민 선수 파이팅!]
(영상취재 : 양두원·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규연)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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