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1년 사이 폭풍 성장’ 위진석은 어떻게 고교 최고 빅맨이 됐나

영광/서호민 2024. 7. 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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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를 지배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위진석(삼일고3, 201cm)은 종별대회에서도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빅맨 유망주였다.

위진석은 최근 폭풍 성장세에도 겸손한 발언을 이어가며 앞으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성장형 빅맨' 위진석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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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주말리그를 지배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위진석(삼일고3, 201cm)은 종별대회에서도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빅맨 유망주였다.

삼일고 위진석은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부산중앙고와의 D조 예선 첫 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24초 동안 2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일고는 위진석의 활약을 앞세워 80-51로 압승,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위진석은 물론 삼일고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준비한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초반 스타트를 순조롭지 못하게 끊었기 때문.

경기 후 만난 위진석은 경기를 돌아보며 "준비를 정말 많이 하고 왔는데, 경기 초반부터 집중을 하지 못하면서 잘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위진석은 최근 고교농구에서 가장 핫한 빅맨으로 떠오르고 있다.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뚜렷한 장점이 없는 평범한 빅맨에 불과했지만 올해 폭풍 같은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고교농구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큰 키에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데다 골밑 공격 스킬도 저학년 때에 비해 부쩍 향상됐다는 평가다. 대학 팀 지도자들도 한 목소리로 "올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며 그를 주시하고 있다.


위진석은 "2학년까지만 해도 그저 평범한 선수였다. 동계 훈련 기간을 잘 보냈다. 무엇보다 1년 전에 비해 볼 간수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 2학년 때까지만 해도 피벗 동작에서 손질을 많이 당했는데 겨울에 볼 간수하는 연습부터 착실히 했다. 볼 간수하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여유가 생겼고 전체적인 기량이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위진석은 최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U18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U18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2미터 넘는 장신 자원은 위진석 뿐이다. 그는 대표팀의 유일한 빅맨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결전지인 요르단으로 향한다.

위진석은 "대표팀에 뽑히는 건 처음이다. 물론 기쁘기도 하지만 기대감보다는 대표팀에 가서 제가 할 일을 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센터가 저 혼자다. 리바운드, 스크린 등 센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다른 동료들보다 한발짝 더 뛰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위진석은 최근 폭풍 성장세에도 겸손한 발언을 이어가며 앞으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끝으로 그는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저 묵묵히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며 "앞으로 프로 무대를 목표로 계속 성장해야 할텐데 물론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싶다. 대표팀에 뽑혔다고 해서 건들건들 자만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실력만큼 겸손해서 더 매력적이다.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성장형 빅맨' 위진석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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