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했던 KIA 1선발 네일…5이닝 6K 5실점, 자책점은 불과 2점 ERA는 2.88→2.91[스경X현장]
KIA 1선발 제임스 네일이 수비 덕을 보지 못했다.
네일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2볼넷 6삼진 5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5점이나 됐지만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1회부터 득점 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1회말 등판한 네일은 2사 후 송성문에게 안타 하나를 내줬을 뿐 실점하지 않고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는 김웅빈-김재현-이재상을 차례로 삼진아웃 처리한 네일은 3회초 김도영의 2점 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더 받았다.
하지만 3회말 수비 실책이 발단이 돼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 로니 도슨과 송성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네일은 김혜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수 서건창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에 있던 도슨의 홈인을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김웅빈의 타구는 투수 네일을 맞고 내야 안타가 됐고 김혜성이 또 홈인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네일은 4회 2사 후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주형과 도슨의 연속 안타로 1·3루의 위기에 처했고 송성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KIA는 나성범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네일에게 힘을 실었다.
4-4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대타 김태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결국 교체됐다. 김대유는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주형을 삼진아웃 처리했지만 결국 최지민으로 바뀌었다. 최지민은 도슨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했으나 송성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네일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고 자책점은 2점이 됐다. 평균자책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네일의 평균자책이 2.88에서 2.91까지 늘어났다. 이날 네일의 투구수는 99개였다.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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