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빼고 뛰어"‥'전술과 투지로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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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대표팀은 종료 7분 여를 남기고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에 한 걸음 가까워진 대표팀은 모레 슬로베니아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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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모험적인 전술에, 선수들의 투지까지 맞물린 기막힌 승리였습니다.
현지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선수권 22위에 평균 신장 173cm의 대한민국.
세계 6위에 평균 178cm의 독일.
한 수 아래라는 평가 속에 대표팀은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로 전반을 대등하게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우려했던 체격 차이를 실감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시그넬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시그넬/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단 2골 차일 뿐, 아무것도 아니야. 스트레스 받지 마! 우리는 '7대 6' 작전을 쓴다!"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1명 늘리는, 이른바 '엠프티 골' 전술.
골대가 비어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7명으로 늘어난 공격수들의 맹렬한 공세에 넉 점차였던 간격이 순식간에 좁혀졌습니다.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
대표팀은 종료 7분 여를 남기고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짜릿한 한 점 차 승리가 결정되자 코트로 뛰쳐 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류은희/여자 핸드볼 대표팀] "솔직히 1 대 1로 '대인 수비'로는 저희가 잡을 수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희한테 '7 대 6 옵션'이 있어서 잘 풀어나갔던 것 같아요."
집요한 공격 못지 않게 '수비 전문', 베테랑 한미슬의 투혼도 빛났습니다.
상대와 충돌해 큰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막아내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미슬/여자 핸드볼 대표팀] 우선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다 같이 이제 조금씩 해보자고 했던 것도 있고, 제가 포기하기에는 너무 큰 무대잖아요.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에 한 걸음 가까워진 대표팀은 모레 슬로베니아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서두범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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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구본원·서두범 / 영상편집: 문명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142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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