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는 '사우나' 버스 탈출…수영 대표팀, 결국 선수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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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황선우, 김우민 등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의 선수촌을 나와, 경기장 인근 호텔을 이용한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아레나를 찾은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계영 800m 영자 6명은 선수촌에서 나와 이달 31일까지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며 "경기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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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황선우, 김우민 등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의 선수촌을 나와, 경기장 인근 호텔을 이용한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아레나를 찾은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계영 800m 영자 6명은 선수촌에서 나와 이달 31일까지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며 "경기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원래 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 이동 시간이 15~20분 정도지만, 현재 막힌 곳이 많아서 편도에만 50분이 걸린다"며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데다 버스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선수촌 시설도 좋지 않아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선우 선수는 지난 25일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중에서 에어컨을 틀어주는 버스도, 안 틀어주는 버스도 있다. 보안 때문인지 창문을 테이프로 막아놔 열 수도 없다"며 "선수들이 많이 타다 보니 바깥 온도보다 더운 상황이 생긴다. 사우나 같을 때도 있다"며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조치로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계영 800m에 나서는 이호준(제주시청),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은 27일 경기장 인근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 수영 대표님은 이번 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명백이 끊긴 메달리스트 탄생을 기대한다.
김우민은 27일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순위에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0초33),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3분41초64)에 이어 4위에 올라 메달 후보로 꼽힌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고, 올해 2월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도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다.
두 선수를 앞세운 한국 수영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올림픽 경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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