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던 모녀 친 차량…딸 숨지고 엄마는 중상

최승훈 기자 2024. 7. 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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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에서 여행하던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24일) 저녁 6시 13분쯤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60대 A 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앞서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이에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60대 B 씨와 딸 40대 C 씨를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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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에서 여행하던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24일) 저녁 6시 13분쯤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60대 A 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앞서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이에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60대 B 씨와 딸 40대 C 씨를 덮쳤습니다.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당일 밤 끝내 숨졌고, B 씨 역시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에 사는 B 씨 모녀는 속초를 여행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 차량은 B 씨 모녀와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하던 중 차량이 급가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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