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개미'가 몰고 온 수증기…'불금' 전국 비

[퇴근길날씨]전남 해안·지리산·제주에 '강풍 주의'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26일 퇴근길 제주와 남부에는 제3호 태풍 '개미' 간접 영향으로, 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강원권에는 서쪽에서 유입하는 비구름 영향으로 최대 10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에 5~60㎜(많은 곳 80㎜ 이상)다.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5~1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개미 간접 영향으로 유입되는 수증기로도 많은 비가 내린다.

이미 제주를 중심으로 200㎜ 가량 많은 비가 내렸으며 27일까지 제주 북부·서부 20~60㎜, 그 밖의 제주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200㎜ 이상) 전남 20~60㎜(동부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부산·경남 20~60㎜(서부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가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와 서해5도에 20~60㎜(경기 북부 일부 지역 80㎜ 이상) 강원 북부 내륙·산지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5~30㎜의 비가 올 수 있다.

결국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와 소나기가 섞여 내리겠다.

수도권의 경우 전역에 소나기가 예고된 가운데 북부에는 장맛비가 더 강하게 오겠다.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북부 중산간에는 시속 70㎞ 이상(제주 산지 시속 90㎞ 이상) 강풍이 불겠으며 그 밖의 전국에 시속 55㎞ 이상 바람이 불겠다.

낮 기온은 최고 35.7도(정선)까지 예보됐다. 밤에는 전국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