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 기아…'인센티브' 확대로 캐즘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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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아가 하반기 전기차 판매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비해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기아는 하반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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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아가 하반기 전기차 판매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비해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26일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적정 재고 유지,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우재 기아 재경본부장은 "하반기 판매 권역별 캐즘으로 인한 추세가 이어져 수익성 구조는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정도로 변함없겠지만 재료비에서 오는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며 "더불어 임단협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예상돼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체적인 추세는 유지하나 상반기보다 실적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는 권역별 전기차 캐즘이 악화하고 경쟁이 격화되는 부분 고려하면 인센티브가 계획보다 초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경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브랜드 중 하나가 기아로, 미국보다는 유럽이나 타지역 인센티브를 상승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하반기 판매 차질이 있을 수 있으나 매출·수익성 부분은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한다는 방향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기아가 양보하는 것은 목표 수익률에서 일부 내리는 것이고 '싱글 디짓(한 자릿수)'까지 갈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탑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국 브랜드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국 시장을 향해서는 내실을 다지는 등 현행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본부장은 "중국의 비정상적이고 격화된 로컬 전기차 업체 중심 시장에서 당사의 전략은 명확하다"며 "내수는 내실을 기하는 기조를 가져가되 중 공장 캐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출 중심 기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편,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해 브랜드 가치 높이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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