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살인' 피의자 구속 기소…현장 감식서 핏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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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은 술에 취해 동생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60대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2022년 6월 3일 새벽 5시 13분쯤 충북 청주시 사직동 자택에서 함께 살던 남동생 50대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알코올중독자인 A 씨가 평소 동생에게 폭력 성향을 보였다는 주민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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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은 술에 취해 동생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60대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2022년 6월 3일 새벽 5시 13분쯤 충북 청주시 사직동 자택에서 함께 살던 남동생 50대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 자택에 대한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A 씨가 B 씨의 머리를 수차례 강하게 때린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핏자국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알코올중독자인 A 씨가 평소 동생에게 폭력 성향을 보였다는 주민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타살이 의심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있었는데도 주민 탐문 등 증거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은 채 "정신질환을 앓는 동생이 자해한 것 같다"는 취지의 A 씨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종결한 바 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를 맡은 청원경찰서 형사팀 모 경감과 모 경장은 타 부서로 전보하고, 당시 수사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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