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덜 팔고도 역대 최대 실적…하반기는 판매 만회에 총력

장동규 기자 2024. 7.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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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6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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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RV모델 확대와 EV3 신차 출시로 판매 집중
사진은 기아 양재 사옥의 사기(社旗) 모습./사진=뉴시스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줄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국내외에서 인기 하이브리드 차종과 신차 판매를 통해 판매 총력에 나선다.

26일 기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조 64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조4579억원으로 5.0% 늘었고 순이익은 2조9566억원으로 5.0%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개선된 75.9%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 6437억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판매 155만5697대(전년 대비 1.3%↓) ▲매출액 53조7808억원(7.7%↑) ▲영업이익 7조694억원(12.6%↑)을 기록하며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는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한다.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본격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편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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