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삼성중공업, 개인은 SK하이닉스 사들여
이슬아 기자 2024. 7.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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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째 주(7월 22~26일)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투자자가 조선株를 대거 순매수했다.
특히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9만 원까지 밀린 SK하이닉스를 기관은 2400억 원, 개인은 89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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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동향] 외국인 조선株 2500억 순매수, 개인은 반도체株 1조4000억 담아
7월 넷째 주(7월 22~26일)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투자자가 조선株를 대거 순매수했다. 슈퍼 사이클 진입, '트럼프 수혜주' 분류 등 호재를 맞은 조선주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을 총 2400억 원어치 담았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주가가 급락한 반도체株를 저가 매수했다. 특히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9만 원까지 밀린 SK하이닉스를 기관은 2400억 원, 개인은 89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7월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2~26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1337억 원)으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16억 원), 우리금융지주(960억 원), LG전자(805억 원), KT&G(712억 원), HD현대중공업(554억 원), HD한국조선해양(520억 원), 한화시스템(499억 원), 한미반도체(489억 원), 아모레퍼시픽(346억 원)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HD현대일렉트릭, 에코프로비엠,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양식품, 하나금융지주, 실리콘투였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셀트리온, 신한지주, HD현대일렉트릭, 현대로템,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 하나금융지주, 삼성E&A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포스코퓨처엠, 삼성전기, 한화오션, 삼성SDI, 카카오, LIG넥스원, 두산이었다.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8856억 원), 삼성전자(4966억 원), 현대차(1697억 원), LG화학(795억 원), 포스코퓨처엠(777억 원), 삼성전기(716억 원), 삼성SDI(634억 원), LG에너지솔루션(618억 원), LIG넥스원(546억 원), 카카오(481억 원)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이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신한지주,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NAVER, KT&G, 삼성E&A, 우리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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