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탔다"…하루 만에 16% '껑충', 조선주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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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기관의 순매수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동조 효과로 대폭 빠졌던 종목 일부가 되돌림 현상을 보이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는 전일 실적 대비 과도했던 하락을 되돌리는 가운데 기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라며 "오늘 밤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관망세에 지수가 낙폭을 많이 되돌리지 못하고 강보합을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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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기관의 순매수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동조 효과로 대폭 빠졌던 종목 일부가 되돌림 현상을 보이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 건설주, 금융주,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25포인트(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으로 기관은 393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69억원, 4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GS건설, 계룡건설, 금호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건설업이 4%대 강세였다. KB금융,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이 오르면서 금융도 3%대 상승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은 2%대 강세,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는 1%대 강세였다. 이외에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은 보합세였다.
조선주도 업황이 이른바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과 함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현상) 효과로 강세였다. HD현대중공업이 전일 대비 16.9% 상승했고,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신한지주가 전일 대비 6.42%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KB금융은 4%대 강세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POSCO홀딩스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3%대, LG에너지솔루션과 기아는 2%대, 네이버(NAVER), 삼성SDI, LG화학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에 폭락에 동조해 내렸던 종목 일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는 전일 실적 대비 과도했던 하락을 되돌리는 가운데 기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라며 "오늘 밤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관망세에 지수가 낙폭을 많이 되돌리지 못하고 강보합을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
다음주는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BOJ(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금통위 의사록과 고용 지표, 삼성전자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등이 발표된다"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 연장이 기대되나 통화정책과 실적, 정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제한적 등락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0.03%) 오른 797.5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5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926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이 전일 대비 3.25% 오르며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2%대, 삼천당제약과 리가켐바이오는 1%대 강세였다. 펄어비스는 약보합세였다.
반면 이차전지주인 엔켐은 4%대, 에코프로비엠은 3%대, 에코프로는 1%대 내리면서 거래를 마쳤다. HLB, 클래시스, 리노공업, 휴젤, 레인보우로보틱스, HPSP도 1%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385.8원에 거래됐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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